강금실 법무장관이 `총선 출마설'을 불식시키기위해 사퇴시한 이후로 주요 행사.모임 참석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5일 "강 장관이 `정치에는 발을 내딛지 않겠다'며 정치권과 연결이 될만한 행사나 모임 일정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사퇴 시한인 내달 15일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특히 여성단체와의 모임 등도 공직사퇴 시한 이후로 연기토록 지시하는 등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만한 모임 참석을 극도로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강 장관의 총선 차출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되고 있다. 법무부의 다른 관계자도 "강 장관이 새해들어 각 실.국에 주문하고 있는 법무업무를 보면 선거출마를 전혀 감안하지 않는 중장기 계획이 많다"며 강 장관의 이 같은 의지표명에 힘을 실어주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