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9일 "한적은 국내외적으로 새롭게 다가올 수많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준비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총재는 이날 한적 본사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변화와 발전이 가속화되는 21세기에 맞게 적십자 활동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05년 제15차 국제적십자연맹 총회의 서울 개최는 한적의 수준을국내외적으로 한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 분위기 고양에도 크게 기여할것"이라면서 "남은 여생을 생명존중과 평화구현, 공동선과 선진(善進)문화 창달을위한 사회 운동에 힘을 보태 적십자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총재는 1953년 한적에 입사, 72년부터 81년까지 10년간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남북 적십자회담 대표로 활동했으며, 2000년 12월 22대 총재로 선출됐다. 지난 19일 서 총재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윤구(李潤求) 인제대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내년 1월13일 취임식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