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원기(金元基) 공동의장은 29일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선거법개정안 처리 무산과 관련한 야당의 전원위원회 소집 요구에 대해 "야당이 정개특위에서 선거법개정안을 의결하지 못하자 편법을 동원해 국회본회의로 끌고 가려는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지도부회의에서 "선거법 협상은 55년 의정사상 한번도 다수당에 의해 강행처리된 적이 없다"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야합해강행처리하려는 시도를 우리당이 강력히 저항함으로써 사실상 무산시켰다"며 이같이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