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신임 과학기술부 장관과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산업 및 기술관련 3개 핵심부처 장관이 모두 서울 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채워졌다. 1962년 육사를 졸업한 오 장관은 같은 해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재입학, 66년에 졸업했으며 이 장관은 오 장관보다 5년 늦은 71년, 진 장관은 5년에 각각 졸업했다. 산업 기술 관련 장관이 특정대학 특정학과 출신으로 채워진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들 선후배간 협력이 부처간 의견조율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