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에 식량 6만t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미 국무부는 24일 성명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주민을 돕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은 올들어 지금까지 4만t의 식량을 지원했으며,북한당국이 국제 원조기관들의 배급실태 조사를 허용하는지의 여부를 지켜본 뒤 추가지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무부는 "제임스 모리스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최근 국무부에 두 통의 편지를 보내 북한주민 약 4백만명이 혹독한 겨울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해 와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모리스 총장은 WFP의 북한내 활동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점도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