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왕이(王毅) 부부장은 22일 일본 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2차 6자회담을 내년 1월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왕이 부부장은 일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차기 회담 날짜를 미리 부터 그렇게 멀리 잡는게 좋은 생각인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의원들이 전했다. 왕이 부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간사장이 2차 6자회담이 내년 1월에 개최될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2차 6자회담을 올 연말에 개최하는데 대해 아직도 희망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왕이 부부장의 발언은 6자회담 개최전에 남북한과 미.일.중.러간의 입장차이를좁히는데 있어 아직도 어려움이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왕이 부부장은 또 지난 8월 1차 6자회담이 개최된 이후 진전이 이뤄져 왔지만 2차회담에 앞서 6개 참가국들간에 해결하고, 합의해야 하는 몇가지 어려운 문제들이존재하는 만큼 차기회담이 언제 개최될지에 대해 분명하게 알지못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