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이광재(李光宰) 국장은 22일 '연말연시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한 한국관련 테러 첩보가 입수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현지에 알아본 결과 그러한 첩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최근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이 현지의 국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과정에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사관에서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을 했는데 이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라크에서는 지난 13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생포된 이후 무장세력들의 테러가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으며, (동맹군 행정처의 집계에 따르면) 11월에1일 40차례 정도이던 무장세력들의 테러행위가 12월에는 1일 20차례 가량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그럼에도 현지 대사관은 모든 가능성을 상정하고 공관원 보호차원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