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두관(金斗官) 김태랑(金太郞) 상임중앙위원은 22일 여의도당사에서 연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11일 전당대회에서실시되는 당의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전 행자장관은 "열린우리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데 실패했다"며 "정치개혁과 국민참여의 빗자루를 들고 분열과 정쟁의 낡은 정치를 쓸어담고 통합과 정책의 희망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랑 전 의원은 "이 땅에 참된 정치문화를 이룩하는 데 미력이나마 신명을 다바쳤다"며 "신생정당의 뿌리를 정착시키고 당체제를 견고히 만들어나가는 데 필생의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장 후보는 김정길(金正吉) 전 행자 장관과 허운나(許雲那) 전 의원을 포함해 4명으로 늘어났으며, 유재건(柳在乾) 장영달(張永達) 의원과 이미경(李美卿) 전 의원도 곧 경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