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조직 개편과 함께 16명의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또 이르면 26일께 개각과 함께 비서실 개편에 따른 일부 수석ㆍ보좌관급 인사도 단행한다. 조직 개편에 따라 정책 현안의 조정 업무에 주력할 정책실장에는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 유력하다. 이정우 정책실장은 대통령 직속의 정책기획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보좌관이 인사수석으로 바뀌었고, 정책실 비서관 업무도 바뀌게 됐다"며 "총선 출마 등으로 비서관 12명이 사의를 표명해 신규 임명 5명,내부 승진 5명, 보직 이동 6명의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신설되는 인사수석실에는 △이권상 행정자치부 인사국장(인사관리비서관) △김판석 연세대 행정학 교수(인사제도비서관) △정영애 충북도 여성정책관(균형인사비서관)이 신규 임명됐다. 정무1,2비서관이 합쳐진 정무비서관에는 윤후덕 행자부 장관정책보좌관,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유재웅 국정홍보처 국정홍보국장이 새로 임명됐다. 이밖에 신임 △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국내언론행정관)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국정홍보〃) △안연길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ㆍ국내언론〃) △강태영 혁신관리비서관(업무과정개선〃) △황이수 행사기획비서관(민정1〃) 등은 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