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는 21일 남극 세종기지에서 조난사고로 숨진 고 전재규 대원을 비롯, 의사자(義死者)가 국립묘지에 안장될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을 개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종걸(李鍾杰) 원내부대표는 "전재규 연구원의 국립묘지 안장 논란을 계기로국립묘지 안장대상에 의사자를 추가하는 등 그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며 "국립묘지내 의사자 묘역을 신설하거나 의사자를 위한 국립묘지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 장관들이 모여 국립묘지 운영기준과 향후 방침, 나아가 의사자 국립묘지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