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9일밤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핵위기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의 조기개최를 희망한다는 중국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양국 정상의 통화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미국의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2차 6자회담의 연내 개최는 어려우며 내년초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밝혀왔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최근 이라크 상황에 관해 설명했으며 두나라정상은 이 문제에 대해 상호 긴밀한 접촉을 유지키로 합의했다. 후 주석은 대만이 주권문제에 관한 국민투표를 추진키로 한데 대해 부시 대통령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