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제 14차 회의를 주재, 이 위원회에 사무처를 두는 등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산업정책, 과학기술정책, 인력양성 정책은 모두 연관돼 있는 만큼이를 총괄할 수 있는 강력한 구심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태영(尹太瀛)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전문적 지식과 실무적 역량을 갖추고 과학과 산업경쟁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일례로 과학기술위에 사무국이나 사무처를 두고 전 부처와 학계, 경제계에서 추천한 전문가와 실무자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예시하고 "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위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주기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