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무기를 생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알렉산드르 루미얀체프 러시아 원자력부 장관이 15일 말했다. 16일 러시아의소리방송에 따르면 루미얀체프 장관은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한자리에서 "모든 기술적 특성을 보면 조선(북한)은 핵 물질과 방사화학 활동에 필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무기급 플루토늄도 생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벌써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루미얀체프 장관은 지난해 10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시인했다는 미국측의 주장 이후 지난 9월까지 줄곧 북한의 핵무기 개발 여부 및 개발 능력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