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최근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을 잇는 송전선 건설 문제를 논의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 기업 '보스토케네르고(Vostokenergo)' 대표단은 최근 북한 전기석탄공업성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 북한 에너지 전문가들과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청진을 잇는 송전선 건설 문제를 논의했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보스토케네르고'의 수석 엔지니어 알렉산드르 오그네프는 이날 이와 관련, 양국 당사자들이 송전선 건설에 따른 비용 문제부터 북한 기술자 훈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러시아 에너지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에너지 협력 발전 전략' 세미나를 갖고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한국을 잇는 500㎸ 짜리 송전선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으며 북한측도 이에 동의했다. (카바로프스크 이타르타스=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