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우리쪽의 작년 불법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1 이상이면 직을 걸고 정계은퇴할 용의가 있다"는 자신의 전날 발언을 두고 일부 언론이 `폭탄선언'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발언을 비판하는 야당의 논평 등에대해 "4당 대표들과 대화 과정에서 나온 얘기로 의혹이나 수사의 불공정성을 제기한데 대해 불법이 10분의 1도 안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데 이를 폭탄선언으로매도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