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 후보로 김진흥(金鎭興),박인환(朴仁煥) 변호사를 추천 받고 이 가운데 1명을 늦어도 17일까지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천된 후보를 접수받는대로 지체없이 절차를 밟아 신속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이용철(李鎔喆) 민정2비서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추천후보들을 접수했다"고 설명하고 "접수일 기준으로 3일 안에 임명하면 되니까, 접수일 당일은 불산입하는 원칙에 의해 계산하면 오는 18일이 임명 시한"이라며 "그러나 늦어도 17일까지는 임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두 후보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김범현기자 uni@yna.co.kr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