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장관의 후임으로 이희범 서울산업대 총장이 신임 장관으로 15일 임명되자 산업자원부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신임 장관이 공직 30년을 산자부에서만 보낸 정통 관료인데다 재직시절 강한추진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후배들로부터 두루 인정받아온 덕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공계 출신인데도 행시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한뒤 통상, 산업, 자원 분야등을 모두 거쳐 산자부 업무에 누구보다 정통, 부안사태로 어수선한 부처 분위기를추스르는데 적임자라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산자부 공무원들은 이 신임 장관이 하루빨리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을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직원은 "여러 후보중에 대통령이 이 총장을 낙점한 것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문제의 조기해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라며 "30년 공직생활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현안들을 해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