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金爀珪) 지사가 15일 전격 사퇴한 경남지사직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결론적으로 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부로 지사직을 사퇴한다"고 못박아 법적으로 지사직 수행은 이날로 끝났고 동시에 장인태(張仁太) 행정부지사가 지사 권한대행을 맡게됐다. 도는 이날 오전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곧바로 도의회 의장앞으로 도지사 사임을 통보했으며 이 통보와 동시에 사임에 따른 법적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김지사는 오는19일 오후 2시께 도청 도민홀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덕영(李德英) 정무부지사 등 정무직의 사퇴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사 보궐선거는 총선후 50일후 첫 목요일인 내년 6월 10일 실시될 예정이나 정치권에서 논의중인 법 개정이 이뤄지면 내년 4월 15일 총선거와 동시에 치러질가능성도 있다. 지사 권한대행을 맡은 장부지사는 "김지사가 추진하던 사업중 아직 초기단계인포뮬러 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진해신항만 조성 등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해복구 공사의 철저한 점검과 연말 불우이웃돕기는 물론 공직기강 확립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