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안사태 국회 진상조사단'(단장 강인섭 한나라당 의원)이 13일 이틀간의 부안 현지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조사단은 12일 핵반대 대책위 사무실이 마련된 부안성당과 위도 현지를 차례로 방문해 대책위 관계자와 주민들로부터 부안사태 해결방안에 관한 요구사항을 들은데 이어 13일에는 원전센터 찬성단체인 부안경제발전협의회를 찾은 뒤 부안군청을 방문,김종규 부안군수와 김병준 전북경찰청장로부터 부안문제에 대한 내용을 청취했다. 조사단은 이 자리에서 경찰의 과잉진압 자제와 경찰력 철수, 부안문제의 원만한 해결 등을 주문했고, 김 군수는 "부안 문제가 국가적 난제인 만큼 정치적인 것보다 국가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강 단장은 "빠른 시일 내에 부안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부안 주민들도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안=연합뉴스) 김종량.박성민 기자 jongryang@yna.co.kr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