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2일 앞으로 주요남북대화와 경협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 미국, 일본간에 긴밀히 사전.사후 협의를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 회담장에서 열리는 통일정책평가회의에 앞서 배포한 '대북정책 추진현황'에서 "개성공단, 철도.도로연결 등 주요 경협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정책추진 방향으로 통행합의서, 청산결제, 원산지확인 등 경제협력을위한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갈 것이라면서 대북지원 등 인도적 문제는정치적 상황과 연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6자회담 개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남북간 접촉을 통해서도 대화의 촉진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세현 장관은 이어 올해 32 차례의 다양한 남북간 회담이 열려 남북 대화가 사실상 제도화되고 있으며 남북간 경제협력사업이 꾸준히 진전돼 군사직통전화 개설,철조망 및 지뢰제거 등 군사분야 협력을 이끌어 내는 인프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