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李秀赫)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9일 제2차 6자회담이 연내 개최되려면 내주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이날 오전 CBS 뉴스레이다에 출연, 이달 넷째주에는 크리스마스가 끼어있어 2차 6자회담 개최가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주 한.미.일 비공식 정책협의회 이후 주중 대사를 통해 우리측 문안을 중국에 제시하도록 했으며 이를 받아서 중국이 조만간 북한측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3국의 공동문안 내용과 관련,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과정, 절차와 북한이 지금 우려하는 안보 문제, 이 두가지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를 놓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6개국이 수용할 수 있는 원칙을 중심으로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가급적 충돌을 피하는 방향으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보는 대북 안전보장방안에 대해 "협상이 실제 열려 협의를 통해 합의를해야 할 내용"이라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