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386세대' 핵심 측근인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은 2일 "젊은 세대가 정권을 잡은 것은 5·16 군사 쿠데타 이후 40년만이다"며 "그때는 군인들이 총칼에 군복을 입고 한강다리를 건넜지만 우리는 노사모와 노란목도리를 매고 한강을 건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세대가 답을 내야한다고 다짐하고,그것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이자 자민련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의 지역구인 논산·금산에 출마한다. 그는 정치권의 노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추진과 관련,"과거 대통령 말기에 저질러진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공세를 퍼붓고 있는 데 대해 억울한 마음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