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의 반대에도 불구, 빠르면 12월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 2차 6자회담에 참가할 것이라고 정부 관리들이 1일 밝혔다. 익명의 한 관리는 "우리는 북한이 매번 입장을 밝힐 때마다 대응하지 않겠다"며북한의 거부 입장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 북핵회담을 '6자회담'으로 부르는 한 회담에 참가할 것이며 납북자 문제가 해결쪽으로 진전을 보이지 않는한 회담에서 이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 2차회담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이슈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논평에서 "일본이 최근 납치문제를 6자회담 의제에 포함시키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미국을 등에 업고 납치문제를 계속 6자회담에 상정시키려 하는 이상 일본의 회담 참가는 절대로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도쿄 A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