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영양부족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26일 발표한 `2003년 세계 식량 불안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북한의 영영부족 인구는 평균추계로 750만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34%를 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영양부족 인구 비율은 지난 90-92년 18%, 95-99년 32%였다. FAO는 북한주민들의 영양부족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