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26일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규제개혁을 강력히 추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경쟁국 수준 이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총리는 이날낮 조선호텔에서 가진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을 통한 투자인센티브제 개선 ▲용산지역 다언어 외국인학교 설립 ▲외국인 투자지원센터 `인베스트 코리아' 출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기술혁신', `동북아 경제중심 육성', `균형발전'`기업.금융 구조개혁', `노사관계 개혁' 등 1인당 소득 2만달러 시대의 기반 구축을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5대 전략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고 총리는 "금년에는 9월말 현재 EU가 제1의 대한(對韓) 투자국이 됐다"며 "정부는 앞으로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한국과 EU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한국이 기존 (EU)회원국은 물론 중부, 동부유럽 신규가입국과의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