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합작 슬레이트 공장이 최근완공돼 건축용 슬레이트 생산을 시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무역성 산하 건재무역회사와 중국 지린(吉林)성 방직수출입공사, 장춘 영초과학주식유한공사가 공동투자한 이 슬레이트 공장은 다양한 색깔의 석면 슬레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 제품은 한 쪽 면에 물을 부어놓고 30여 일이 지나도 뒷면에 습기가 생기지 않고 1m 높이에서 0.5㎏의 쇠공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을 뿐 아니라 영하 25℃부터 영상 25℃ 사이에서 30회 가량 얼렸다 녹여도 이상이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슬레이트는 건물의 품위를 한층 높여 주고 도시 미화에도 기여해사용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그러나 이 공장의 위치와 생산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