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라크 파병 추진을 계기로 중동지역에 친한(親韓) 감정을 고양시키기 위해 내달 13일 이집트에서 '한ㆍ중동대화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포럼은 양 지역 관계자들이 카이로에 모여 한국과 중동국가 사이의 친선 도모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 라면서 "내년에 한국에서 열고 양지역을 오가며 개최하는 등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라크 파병을 계기로 중동지역을 상대로 한국에 대한이해를 넓히는 게 일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집트와 레바논 등 중동지역 4~5개 국가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표로는 정용칠(鄭鏞七) 외교통상부 아중동국 심의관이 참석한다. 이 포럼에는 중동지역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와 민간 단체,기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정치, 경제교류, 문화학술 등에 걸쳐 폭넓은 교류 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