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방한중인 남바르 엥흐바야르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한.몽골 관계 증진과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몽골 정부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 인도주의적견지에서 탈북자 문제를 처리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밝힌데 이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몽골의 지지 및 협조에도 사의를 표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엥흐바야르 총리는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이 문제를 푸는데 몽골 정부가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며 "아울러 양국관계 증진이 이 지역 평화정책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 대통령은 한.몽골 수교 이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착실히 발전되고있다고 평가하면서 "엥흐바야르 총리가 4차례 방한한 것이 양국관계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엥흐바야르 총리는 전날 가진 고 건(高 建) 국무총리와의 한.몽골 총리회담을설명하면서 "차관 문제를 비롯한 경제분야 협력에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