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9일 전주대 대운동장 등 전주시내 7개 대학 및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회와 관련, 국회의원 J씨와 행사 관계자를 상대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국회의원 J씨가 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제3회 국회의원배생활체육 축구대회'의 안내책자 표지에 J씨의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으며 이것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시상식에서 우승팀 등에게 제공된 것으로 알려진 상품권과 관련해당시 상황을 면밀히 검토, 기부행위 제한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우선 행사를 주최한 모 축구단 단장인 이모씨 등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 9월20일 전주시 모 초등학교에서 열린 국회의원 J씨가 매달개최하고 있는 토론회의 40회 기념 행사에 유명 연예인을 초청, 당원과 일반인 2천여명에게 공연을 관람케 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열린우리당 전주시 완산구 지구당 소속 당원 조모(35)씨를 전주 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