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曺永吉) 국방부장관은 25일 국회 국방위에서 한미연합사령부 및 유엔군사령부 이전문제와 관련, "국방부 대변인이 미군의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발표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차영구(車榮九) 정책실장도 "미국측의 입장이 상당히 강하지만 아직 최종결론이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국방위는 이날 이라크에 파병된 서희.제마부대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중인 의료.공병부대의 파병 시한을 각각 올해말에서 2004년말까지로 연장하는 동의안을 처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