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정당한 공권력에 도전하는 불법.폭력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40주년 `경우(警友)의 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열리는 기념식에 축사를 보내 "저와 참여정부는 (퇴직한) 여러분의 후배 (현직) 경찰관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 경찰은 광복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법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헌신해 왔으며, 경찰의 노력과 기여가 오늘의대한민국을 만든 밑거름이 됐다"며 "박봉과 격무를 이겨내며 청춘을 바쳐 일하고 퇴임한 후에도 변함없이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계신 경우회원 여러분 한분한분이 바로그 주인공으로, 충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저는 취임후 우리 경찰의 역량이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고 15만 경찰 모두가 참으로 힘든 여건에서 사명감 하나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 경찰이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수호자로서, 공정하고 친절한 봉사자로서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