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5개국이 12월 중순 북핵해결을 위한 베이징 후속 6자회담이 열리기를 동시에 희망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믿을만한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19일 밝혔다. 이 외교소식통은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한국, 중국,일본 순방 및 오는 24-25일 알렉산드로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의 회동과 관련해 "6자회담 이해당사국인 이 다섯 나라가 모두 후속 북핵회담의 12월 중순개최를희망하고 있다"며 "북한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말했다. 그러나 외교소식통은 6자회담 개최 일시는 북한측의 최종 입장 결정 등 며칠을더 기다려 보아야 안다면서 "이에 따라 후속 6자회담 날짜는 내부적으로 확정되지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을 포함해 6자회담 당사국간 최종 입장 조율 결과 12월 중순 6자회담이 열리게 될 경우, 구체적인 일시는 12월 15-20일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통상적으로 한국, 미국, 일본간 3자 정책협의회가 재가동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켈리 차관보는 현재 6자회담 재개에 대비해 미국안을 토대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당사국들과 구체적인 의제와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베이징에서 열린 1차 6자회담은 열린다는 사실 자체에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구체적 실질적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북한의 체제보장 요구와 미국의 다자틀속의 대북 서면안전보장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