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실시되는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8명으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19일 이틀간에 거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조순형(趙舜衡) 추미애(秋美愛) 장재식(張在植) 이협(李協) 김경재(金景梓) 김영환(金榮煥) 의원과 김영진(金泳鎭) 전 농림부 장관, 장성민(張誠珉) 전 의원 등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인2표제가 적용되는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를 상임중앙위 의장(대표)으로, 차순위 득표자 4명을 중앙위원으로 선출한다. 이번 경선은 분당사태 이후 과도체제로 운영돼온 민주당이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주도할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것이며 당내 계파별, 세대별 대결 양상이 뚜렷해 결과가 주목된다. 당 대표격인 중앙위 의장에는 구파인 정통모임과 비상대책위 소속 중도파 의원의 고른 지지를 받는 조순형 의원과, 소장파 및 원외지구당 위원장 일부의 지지를받는 추미애 의원의 양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경선 출마자들의 지구당 방문 및 대의원 직접 접촉을 금지하는 대신,오는 22일과 27일 TV토론을 추진중이며 선거 당일인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한차례 합동연설회를 연뒤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민주당의 현재 선거인단수는 19일 현재 9천300여명이나, 오는 24일께 대의원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출마설이 나돌았던 정균환(鄭均桓) 총무, 이윤수(李允洙) 강운태(姜雲太)김옥두(金玉斗) 김경천(金敬天) 의원 등은 출마의 뜻을 접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