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내년 총선과 관련, 내달 중순 이전에공천신청을 접수, 내년 1월초부터 총선후보 경선을 벌이기로 했다. 당 고위관계자는 19일 "총선후보 경선이 없었던 16대 총선때는 공천신청을 1월초에 받았지만 경선이 있는 지금은 1월에 신청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11월중 내부적 절차를 거쳐 공천제도가 확정되면 당대표자회의 열어야 한다"며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선 정당법을 손댈 일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당헌.당규를 바꿀 일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재오(李在五) 사무총장 겸 비대위원장은 "공천제도는 당헌 사항이 아니어서당규만 고치면 되고, 후원회.지구당 폐지 등은 당헌을 손대야 한다"며 "1월 15일 이전에 공천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정치발전특위는 후보자 공천시 중앙당 개입을 강화하는 내용으로상향식 공천제도를 보완한 새로운 절충형 공천제도 시안을 마련, 비대위에 제출했으며, 비대위와 상임운영위 등을 거쳐 이달 중 확정된다. 한편 이 총장은 국회 정치개혁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용균(金容鈞) 의원이 전날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간사와 의원 정수를 현재의 273명에서 299명으로 늘리기로합의한데 대해 "지도부 추인을 받기로 한 조건부 합의안인 만큼 지도부 차원에서 추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기자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