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는 지난 17일 평양에서 '전국 주민용 연료 및 연소기구 전시회'를 개최했다. 과학원 자연에너지개발 열센터의 지원아래 개최된 이 전시회에는 가정과 사무실에서 연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절약할 수 있는 20여 건의 새로운 연소기구 및 장치들이 출품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전시회에 출품된 연료.연소기구 중 태양열 식료품가열기, 화로식 불판곤로, 열복사체식 착화탄곤로, 가정용 메탄가스곤로, 태양열 온수기 등은 열 효과성이 높아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출품된 연소기구 중 태양열 식료품가열기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열공학부 정현일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석탄과 석유를 전혀 쓰지 않고 태양열을 이용, 가열기의 온도를 45-55도까지 높여 가정과 사무실에서 7-9인분의 식품과 음료수를 데울 수 있다고통신은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ki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