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은 1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특검 거부권은 대통령 권한'이라는 기자간담회 내용과 관련, "대통령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정치도의적으로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논평에서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했고,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는 측근비리 특검은 빨리 수용하는 것이 옳다"면서 "이 문제는 시간을 끌수록 의혹의 눈덩이만 커질뿐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