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6일 미국이 이라크 파병 강요책동을 당장 중단하고 남한도 파병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전투병 파병을 말하던 남조선당국이 갑자기 전투병 파병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압력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인민 이익을 지키는 입장에서 자기 처신을 못 한 남조선 당국에도 문제가있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미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려는 처사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해치는 것임을 명심하고 파병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