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전재희(全在姬) 홍문종(洪文宗) 정병국(鄭柄國) 의원 4명이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구당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에서 지구당위원장에서 물러난 의원은 지난 2일 사퇴한 안상수(安商守) 남경필(南景弼) 오세훈(吳世勳) 원희룡(元喜龍) 의원을 포함, 모두 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권오을 의원은 회견에 앞서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고 공정한 경선 여건을 만드는 차원에서 지구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60세 이상 연장자 그룹에 속한 의원을 포함해 상당수 의원이 지구당위원장직 사퇴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