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국회 이라크 조사단이 8박9일 일정으로 이라크 현지를 방문해 치안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18일 출국한다. 조사단은 민주당 최명헌(崔明憲), 열린우리당 송영길(宋永吉),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과 군사전문가 전경만씨, 지역전문가 유정렬씨, 국방위원회 김대훈 수석전문위원, 서덕교 입법조사관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그러나 보안문제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조사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했으며 현지 사정에 따라 일정과 조사대상 지역을 조정키로 했다. 실제로 미군측은 국방부를 통해 경호상의 이유로 국회 조사단의 출국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희 의원은 16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정부가 추가파병 원칙을 정한 만큼 현지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 객관적인 조사보고서를 작성해 동료의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