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북한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오는 18일 입국해 정부 관계자들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15일 "카트먼 총장이 북측 관계자를 만나 경수로사업 일시중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금호지구내 인력들의 신변안전 문제와 자재.장비, 설비의 반출 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카트먼 총장이 이어 오는 18일 베이징(北京)을 거쳐 입국할 것"이라며 " 이틀 동안 서울에 머물며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북측과의 논의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EDO는 카트먼 총장의 방북 결과를 토대로 지난 3~4일 비공식 집행이사회에서결정한 경수로사업 잠정 중단안을 최종 검토한뒤 오는 21일까지 결정 내용을 공식발표할 방침이다. 이와관련,토머스 허바드 주한미대사는 13일 "KEDO 이사회가 경수로 사업을 중단했으며 미국은 앞으로 경수로 사업을 재가동할 계획은 없다" 고 밝혀 KEDO의 최종 결정 내용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