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4일 오전 10시 판문점내 우리측 지역인`평화의 집'에서 제9차 남북군사실무회담을 갖고 남북관리구역내 경비초소 설치와운용 문제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담은 지난 8일 경비초소 설치와 관련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우리측의 제의를 지난 12일 북측이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회담에는 문성묵 국방부 남북회담운영과장(육군대령)과 류영철 대좌가 수석대표로 해서 남과 북에서 각각 3명씩 참석했다. 남북은 작년 9월 발효된 군사보장합의서에 명기된 남북관리구역내 1개씩의 경비초소 설치 문제와 관련해 지난 9월 17일 제8차 실무회담을 갖고 초소의 운용목적과 규모 등을 협의해 연내에 설치를 마무리짓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