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3일 박의춘(朴義春) 주러 북한 대사와 차기 `6자 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로슈코프 차관과 박 대사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 핵 사태의 공정하고 호혜적 해결을 위해 다음 6자 회담에 나설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또 북핵 사태 해법은 ▲한반도 비핵화를 보장하고 ▲북한을 포함한주변국의 안전을 담보하며 ▲역내 국가들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원칙에 의견을 함께했다고 외무부는 덧붙였다. 한편 로슈코프 차관은 앞서 12일 "차기 6자 회담이 언제 열릴 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