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3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2차 6자회담 개최일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당사국들이 이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6자 후속 회담 개최와 관련, 관련 당사국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이견이 좁혀져 조만간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북한이 제의한 "동시행동을 기초로 한 일괄 타결"에 난색을표명하고있고, 중국은 2차 6자회담에서는 북-미간 이견을 해소하고 가시적인 합의를이끌어 내기 위해 북-미는 물론 한.일을 상대로 북-미간 상당한 중재노력을 벌이고있다고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중인 다이빙궈(戴秉國)중국 외교부 상부부부장(수석 차관)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나, 류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답변했다. 류 대변인은 또 중국이 2차 6자 회담 개최 준비를 위해 한.일과 미국에는 특사를 파견하면서 러시아에는 외교관을 보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