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 주민의 수가 1천명을 넘어섰다. 통일부는 11일 "올들어 월평균 101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국내로 들어왔으며 이날 현재 입국자 수는 1천4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920명에 비해 10% 가량 늘어난 것이다. 통일부는 작년 한해동안 1천14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입국했으며 올해 입국자 수는 이보다 많은 1천2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 수는 6.25 전쟁종전 이후 89년까지는 총 607명에 불과했으나 북한의 경제사정이 나빠진 90년대에 488명으로 늘었으며, 2000년과 2001년두해 동안 895명에 달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거주중인 북한 이탈주민은 모두 3천927명이며 90년대 이후 입국자중 해외로 이민을 떠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