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3일 노무현(盧武鉉)대통령에게 `국가경영 리더십 개선' 등 5개항을 담은 대정부 경제정책 권고안을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전달했다. 권고안에는 ▲국가경영 리더십 개선 ▲경제정책 시스템 정비 ▲법과 원칙에 의한 노사문제 대응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책적 노력 강화 ▲경제위기 극복을위한 국민적 합의 기반 구축 등에 대한 주문이 담겼다. 박 의장은 "정부는 경제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 능력과 지도력도 부족하다"며 "특히 정책조정 기능의 취약과 추진력의 부족으로 제시된 정책과제마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권고안을 보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베이징(北京) 6자회담에 임하는 정부에 대해 회담에서 유의할 점을 정리한 정책권고안을 노 대통령에게 보냈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