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주한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카투사 선발 과정이 인터넷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병무청은 3일 선발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고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카투사 선발과정을 실시간 인터넷으로 공개키로 하고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지방병무청 대회의실에서 실시되는 내년도 입영 예정 카투사 선발과정을 홈페이지(mma.go.kr)를 통해 자막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 선발에는 카투사 지원 가족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 참관자 60여명이 참석, 공주대 임종태 교수의 선발 프로그램 검증 결과 설명을 듣고 공개 추첨한 난수를 컴퓨터에 입력, 전산 프로그램에 의해 무작위로 피선발자를 결정하는 절차를 지켜보게 된다. 피선발자가 확정되면 곧바로 입영 일자와 부대가 결정돼 피선발자의 휴대폰을 통해 문자 메시지로 즉시 통보된다. 병무청은 토익 등 지원자들의 어학 성적에 따라 나눈 3개 그룹에서 골고루 합격자가 나오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내년에 입영할 카투사 지원자를 접수한 결과 2천434명 선발에 6천591명이 지원, 2.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1.9대 1에 비해 배까이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