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정일(李正一)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11명은 전면중단 위기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건설 지원사업을화전.가스전 등 대체에너지원 개발로 전환하는 내용의 'KEDO-II 결의'안을 국회에제출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이탈해미북간 기본합의를 파기했고, 미 행정부와 의회 또한 경수로부품 공급을 가로막고나선 상황에서 경수로사업 중단의 장기화를 막아 북한과 국제사회간 신뢰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선 KEDO를 KEDO-II로 전환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정일 의원은 2일 "경수로 건설 지원을 위한 KEDO사업을 화력발전 및 가스발전소 건설 지원으로 대체하기 위해 정부가 국내외적으로 최대한 노력해야 하며, 북한도 6.15남북공동선언 정신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