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高建) 국무총리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혁신 세계포럼' 참석하기 위해 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출국한다. 고 총리는 `21세기 정부혁신과 질적 개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3일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참여정부의 행정 효율성 제고 노력 등 행정개혁 사례를 소개하고 2005년 차기 포럼의 한국 개최를 위해 유치활동을 벌인다. 또 멕시코 방문기간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하고 멕시코 경제인들과간담회를 열어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체결을 비롯한 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고 총리는 멕시코 입국에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교민간담회를 갖고 참여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교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고 총리의 이번 방문에는 조창현(趙昌鉉) 중앙인사위원장, 김병준(金秉準)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노정현(盧貞鉉)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수행한다. `정부혁신 세계포럼'은 지난 99년 엘 고어 당시 미국 부통령의 제안으로 워싱턴에서 첫 개최된 후 매년 유엔 경제사회국과 개최국 정부의 공동 주최로 각국 정부대표, 행정학자,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 혁신 전략을 폭넓게 논의해왔으나 앞으로는 격년제로 전환된다. 고 총리는 6일 오후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