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1월 중 북한과 접촉을 갖고 내년에 벌일 6.25전쟁 시기 사망 미군 유해발굴작업 일정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담당처 페기 부스 공보관은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회담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미국이 내년 총 5차례 발굴작업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스 공보관은 또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평안북도운산과 함경남도 장진군 부근에서 유해발굴작업을 벌인 결과 미군으로 추정되는 8구의 유해를 찾아 이를 하와이에 있는 미 육군중앙신원확인소에 보내 신원을 확인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96년부터 27차례에 걸쳐 미군 유해발굴작업을 벌여 186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