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 상.하원 의원들이 주축이된 '영국-북한 제 정당 의원단'이 지난 21일 의회 청사에서 결성식을 가졌다. 북한 관련 친선모임인 이 의원단은 데이비드 알톤 상원의원이 초대 위원장을,캐롤라인 콕스 상원 부의장 등 3명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고 21명의 상.하원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전했다. 의원단은 결성식에서 지난 9월 북한을 다녀온 의원들로부터 방북 보고를 듣고,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미 외교관계 수립, 미국 의원들의 방북 실현을 위한 활동에 관한 문제 등을 토의했다. 알톤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 정치, 경제, 안보, 인도주의적인 협조와 무역분야에서 더욱 협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부위원장을 맡은 콕스 부의장은 지난 9월 13~18일 방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최수헌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난 바 있다. 북한과 영국은 2000년 12월 12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